[인터뷰] DATA팀 명현기

심 혁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베이글코드 DATA 팀에서 10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명현기 입니다.

DATA 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Data 팀에선 베이글코드 내 Data & AI와 관련된 모든 일을 진행합니다. 크게 Data Engineer 분들이 하는 일과 Data Scientist 분들이 하는 일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Data Engineer는 데이터를 관리하시고, Data Scientist는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네요.

Data engineers are the plumbers building a data pipeline, while data scientists are the painters and storytellers, giving meaning to an otherwise static entity.

– David Bianco of Urthecast

우선, Data Engineer 분들께서는 구체적으로 저희 앱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와 Third Party들에서 가져오는 데이터의 파이프라인을 관리하시고, 최근에는 *Amundsen이라는 내부 데이터 탐색 플랫폼이나 내부 데이터 제공 툴들을 개발하시고 계십니다. 아, 그리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어요.

그리고 Data Scientist 분들께서는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가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업무를 합니다. Production을 진행하시는 분들이나 슬롯 개발자 분들, User Acquisition 하시는 분들이 Data-Driven Decision을 할 수 있게끔 심혈을 기울여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Growth/Alert/Modeling 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춰 게임 내부 feature 분석이나 다양한 관점에서의 KPI 분석을 시행했고, AI와 관련된 프로젝트도 계획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이글코드에서 현기 님의 생활을 소개해주세요.

Data 팀은 ‘스프린트’라고 하는 시간 단위로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일에 대한 몰입과 집중을 돕고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있어요. 그래서 2주의 스프린트 단위로 일과를 설명해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베이글코드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주로 9시에 출근해요. 출근 후 업무 진행 상황을 정리하고, 10시에 팀원들과 함께 스크럼을 진행하여 전일 진행한 업무와 오늘의 업무 계획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스프린트동안 저희 팀 외에 UA, CVS팀들처럼 다른 팀들과도 한 두 번 정도 회의를 하는데, 이 회의에서는 게임 내 유저의 활동들을 감지, 체크하는 analytic event의 설계나 보고 싶은 데이터 요청 등을 받고, 이를 반영하여 매주 진행되는 저희 팀 회의에서 우선순위대로 Sprint Planning을 진행하거나 Sprint Review를 진행합니다. 이런 회의들을 토대로 베이글코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석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로 분석 또는 모델링을 진행합니다.

Data 팀에선 회의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각 회의가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서 짧은 시간에 의미 있는 결론을 내고 이를 토대로 더욱 능률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 Data 팀 내부에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에서 스터디를 원하는 분들끼리 격주 수요일마다 Data Science/Engineering의 두 분야로 나누어 책이나 글들을 읽고 있습니다. 현재는 딥러닝 관련 책을 읽고 내용에 대해 토의하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책에 나와 있는 코드들을 구현해보며 자기계발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베이글코드의 “이것을” 자랑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가장 자랑할 점은 사내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실수를 해도 이에 대해 따지고 책임을 묻기보다는 시스템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합니다. 직원분들 연령대도 대체적으로 낮은 편이라 더더욱 화기애애하고 으쌰으쌰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개인의 성장을 중시하는 회사의 가치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Data 팀의 리더이신 주현 님은 팀원들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시고 시도해보라고 독려해주십니다. 스스로 새로운 일들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최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적당한 타이밍에 조언을 제시해 주시고, 우선순위 조절이나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도와주시면서 항상 많은 케어를 해주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또한 베이글코드는 직원들의 행복한 회사 생활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주십니다. 특히 소모임이 활성화되어 가끔 보드게임을 함께 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축구하는 모임도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1월 이후 FC Bagelcode가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빨리 다시 모여서 공차고 싶네요. 이전 승준님 인터뷰에서 그랬듯 식대 무제한 지원, 게임비 지원, 각종 장비 지원, 회식비 인당 10만원(코로나 때문에 잠시 stop…) 은 뭐.. 말이 필요한가요? ㅎㅎ

지금까지의 근무기간 동안 성장했다고 느꼈나요? 성장했다면 어떤 방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신입이기 때문에, 지금 베이글코드에서 경험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저의 성장에 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도 Kaggle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데이터를 접하고 있었지만, 입사 후 베이글코드에 구축되어 있는 빅데이터를 접하고 다루는 것이 정말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베이글코드에서 실제 데이터들을 이해하고 다루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신다면?

이 인터뷰를 많은 분이 보실 텐데, 여러분들과 함께 베이글코드에서 글로벌하게 성장해나가고 싶네요. 제가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배운 것처럼 베이글코드에 오시는 모든 분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실 거라 생각해요 🙂

부족한 인터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