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채용연계형 공개채용 1기 (2)

심 혁주

베이글코드는 2020년 10월, 채용연계형 인턴십 1기공개채용을 시작했다. 게임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개발할 개발 직군과 데이터사이언스와 데이터 분석, 마케팅, PM 등의 직무를 아우르는 해외사업 직군, QA 등 치열한 경쟁 끝에 9명의 우수한 인재가 채용되었다. 어느덧 그들의 입사한지 약 2개월이 지났고, [1]편에 이어 그 동안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5주동안 팀을 돌면서 경험했던 과제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서현: GS팀의 슬롯 콘셉트 기획서 과제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기획서나 제안서를 쓰는 과제는 그 전에도 많았지만, GS팀 일정에 4주차였던만큼 기획서에는 이런 게 들어간다, 라는 걸 조금이나마 더 알고 썼기 때문에 전보다는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과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슬롯을 기획해보는 일 자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콘셉트 기획서라고는 하지만 테마나 아트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피처들과 그것들 간의 재미있는 조화를 고민하는 일이 (제가 이해한) 콘셉트 기획의 핵심이었고, 그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도전적이었습니다! 복잡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왜? 어떻게? 를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획서 발표 후에 실제 GS팀에서 작성하신 슬롯의 기획서를 보고 “아 저런 게 진짜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며칠간 조금 좌절하긴 했습니다 ㅎㅎ

은비: 해외사업 직군 특성상 기획서를 작성하는 과제가 많았는데, 그 중에도 UA팀에서의 광고 기획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종류의 기획서였어요. 여러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광고를 접해봤는데, 늘 ‘왜 이런 광고들은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자하지 않을까’ 혹은 ‘과연 누굴 타게팅하고 만든 광고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UA팀의 교육을 통해 소셜 카지노의 특성상 타겟이 다른 게임에 비해 좁고, 광고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게임의 면모가 굉장히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 점들을 고민해서 기획서를 썼는데, 나름 키치한 부분이나 트렌드를 반영한 부분을 알아주셔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제 아이디어가 광고에 반영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기획서가 창작의 고통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저는 상당히 애착이 가더라구요.

소정: 다양한 기획서를 작성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중 CVS 브랜딩 기획서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제가 생각한 여러 버전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하고 전반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캐릭터를 빌딩하면서 타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유저에게 접근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제는 인턴 교육 기간 중 첫 주차 과제였는데, 초반에 프로덕트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획서를 작성해서 이후 주어지는 과제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성민: 매주 팀 별로 다양한 과제를 받았지만 저는 그 중 Data&AI 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과제를 받기 전 데이터 팀에서 사용하는 AWS의 서비스를 설명해주셨는데, 평소에 클라우드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고 졸업작품도 AWS에서 구현했었던지라 가장 즐거운 과제였어요. Data&AI 팀의 과제는 Airflow를 사용해서 환율 데이터와 구매 데이터를 가지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뒤 슬랙에 알림을 보내는 과제였습니다. 이 과제로 Data Lake와 RDB의 차이도 알고 데이터 엔지니어링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프라를 구축해보는 게 블럭을 이어놓는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

용재: 5주동안 각 팀에서 모두 값진 경험을 하고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가장 힘들었으나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던 프로젝트는 SCS팀에서 진행했던 게임잼이었습니다. 비개발자인 제가 하기에는 굉장히 힘들고 벅찬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게임 하나를 완성하고 보니 정말 이렇게 값진 경험을 언제 또 해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자신이 기획하고자 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을텐데 이번 게임잼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개발자 인턴분들과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도와주며 더욱 끈끈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 QA 업무를 함에 있어서 개발자들의 마음을 좀 더 깊게 이해하며 업무를 수행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준모: 저도 모든 팀에서 했던 프로젝트들이 너무 재미있었지만 하나만 뽑자하면 JPJ 팀 프로젝트 였습니다. Shifu 라는 app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처음으로 공채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이어서 더 의미있었던 것 같아요. 또 app의 기능들을 저희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고 실제로 그 기능들을 JPJ팀에서 재밌게 사용해주셔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원이: 각 팀에서 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더 뿌듯하고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CVS Server팀 과제였던 API 개발, Data&AI 팀 과제였던 데이터 파이프라인 개발, JPJ팀 과제였던 Slack Bot 개발, GS팀 과제였던 Node Canvas를 이용한 이벤트 구현, 마지막으로 SCS팀 과제였던 python을 이용한 게임잼 모두 처음 해보는 것들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개발 이외의 영역에서도 깨달음을 얻었기에 굉장히 보람찬 5주였습니다.

진우: 저는 SCS 팀과 함께 진행했던 게임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3박 4일 동안 깨어있는 시간은 모두 게임의 기획/구현에 대해 고민하고 몰입했던 intensive한 경험이었어요. 게임을 구현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을 때에는 사내에 계시는 프로듀서, 시니어 개발자, 아티스트, 사운드 디자이너 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프로는 이렇게 일하는구나’ 어깨너머로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개발 직군으로 입사했지만, 개발 이외의 영역에서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특히 더 좋았습니다.

민규: 가장 재미있게 했던 프로젝트를 고르자면 Data&AI 팀에서 진행했던 데이터 파이프라인 개발 과제였던 것 같습니다. AWS의 여러 서비스들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진행한 과제여서 인프라, 서버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 더 흥미를 줬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팀에서의 과제들도 수행하면서 멘토분들이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Challenging했던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은비: 저는 Data&AI 팀에서 SQL을 활용했던 과제가 제일 어려웠어요. ‘어떤 데이터를 뽑을까’를 생각하는 것은 비교적 쉬웠는데, 실제로 데이터를 뽑는 과정은 너무 낯설었어요. 처음으로 쿼리를 짜보는 만큼 한계에 빨리 부딪혀서 멘토인 현기님께 굉장히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Data&AI 팀에서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그 자체로는 방향성이 없지만 데이터를 뽑아 비즈니스 가치나 방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과정 자체는 흥미로웠어요. 공채 인턴 공통 과제였던 CVS 역기획서에도 SQL을 사용하여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을 포함했는데, 그래프로 원했던 데이터를 보니 굉장히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발표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소정: 전 JPJ 팀에서 스크럼 마스터이자, 프로덕트 오너로서의 경험이 제일 어려웠는데요. 개인적으로 욕심을 가지고 있던 포지션이기도 한 동시에 잘 알지 못하였던 분야라서 초반에 많이 어려움이 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광고대행사에서 일해서 업무사이의 텀이 매우 짧고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상황에 익숙했는데에 반해, 베이글코드에서의 프로덕트 오너는 개발자부터 QA 모든 팀원에게 적정한 시간을 배분하고 기다리는 동시에 전체 프로젝트를 트래킹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이 비슷한 듯 달랐습니다. 어려웠지만 이 경험을 통해 IT 회사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징 그리고 워터폴 시스템이 아닌 팀원 개개인의 역량을 믿고 스프린트를 완수하는 점이 인상깊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민규: 전 GS 팀에서 유니티와 노드 캔버스를 사용한 과제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처음 유니티를 사용해보는 것이었고 노드 캔버스 자체도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과제를 받았을 당시에 노드들을 조합해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셨고 FSM과 BT 개념이 나와서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가 생각한 로직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멘토님들이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결과적으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5주 동안 교육을 받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원이: 저는 Game Jam에서 우등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4일 동안 같이 고생한 SCS팀, 공채 개발직군 동기들 & 용재님, 그리고 동훈 멘토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 해주신 분들에게도 정말로 감사하며, 특히 제가 만든 게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신 소정님에게는 무한한 감사를 전합니다. 제가 메뉴얼에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키에 대한 설명을 빠뜨렸는데, 게이머로써 방법을 찾아 플레이 하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오너십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은비: 저는 JPJ팀에서의 스크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해외사업직군 인턴들은 각 팀의 PO이자 스크럼마스터의 역할을 맡았는데, 티켓을 굉장히 세분화한 나머지 저희 팀 지라에 티켓이 굉장히 많이 쌓였었거든요. 다들 ‘저 많은 걸 어떻게 하루만에 처리할까’ 걱정해주시면서 제가 악덕 PO이자 스크럼마스터라고 생각하셨나봐요(억울했어요…) 그래도 팀원들이 개발 일정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해주시고, 비개발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설명해주시면서 함께 으쌰으쌰 진행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JPJ 멘토님들께서 저희 팀이 교육 때 만든 점심메뉴 추천이나 제비뽑기 등의 기능들을 사용하고 계셔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

준모: 저는 SCS팀에서 Game Jam 마지막 날 자신이 만든 게임을 마무리하면서 동기들끼리 서로 테스트 해주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 게임은 공을 튀겨서 최고 높이를 갱신하는 게임인데 게임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서 동기들이 험한말?을 하면서 제 게임을 플레이해주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새벽이여서 다들 정말 피곤한 상태였는데 다같이 너무 웃어서 잠이 다 깨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현: GS 팀에서 슬롯 기획서 발표 및 피드백 시간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기획자 집단(?)이어서 그런지, 공채 새싹들의 어설픈 기획서에도 열과 성을 다해 몇 시간씩이나(!!!) 질문해주시고, 피드백을 주신 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냥 과제 하나 던져주고 잊어버리는 느낌이 아니라, 한 사람의 기획자 꿈나무를 대하듯이 저희의 생각과 기획을 진지하게 대해주셨습니다. GS 팀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에 기획자 분들께도 말씀드렸던 부분이지만, 저희가 충분히 깊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끝까지 “왜 이렇게 하셨어요?” 혹은 “이 부분은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져주셔서 스스로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점이 감동이었습니다! 재용님, 진영님, 진우님 감사합니다.

진우: 저는 CVS 팀에서 제 인생 첫 라우팅 서버를 완성했을 때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 CVS의 서버 인프라 위에 ranking 데이터에 대한 API request 핸들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처음에는 어디에서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다행히 CVS의 멘토님들이 한 명씩 붙어서 친절하게 방향을 가르쳐주셨고, 결국 잘 작동하는 서버를 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베이글코드에 입사한 이후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는데요, 정말 좋은 동료분들이 옆에 계시니 저 역시 빠르게 성장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퇴근 이후에도 혼자 Typescript, Node.js, HTTP request method를 공부하고 정리한 것을 슬랙 채널에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저 역시 ‘더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스스로 노력하게 되었다는 점 역시 신기하고 짜릿한 일이었습니다.

입사한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 ‘[베이글코드 인터뷰] 2020 채용연계형 인턴십 1기를 소개합니다![1]’ 을 작성할 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소정: 지난 번 미디움을 작성할 때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마주하고, 또 한 달 뒤에 나는 어떨지 상상이 안되었었는데요, 한 달동안 베이글코드 안의 여러 팀을 거치고 나니 회사가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지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이 안에서 저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많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각 팀으로 배치되어 현업으로 투입될 예정이라 앞으로의 한 달 뒤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원이: 지난 번과 현재의 차이점이라면 베이글코드라는 회사가 어떤 구조로 어떻게 굴러가는지 조금 알게 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5주동안 각 팀을 돌면서 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각 팀에 아는 분들이 생겨서 조금 더 재미난 회사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몸이 하나라 모든 팀에 속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진우: 실무 개발에 대해 개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번 미디움 작성 이후로, 매주 한 팀씩 돌면서 해당 팀에서 하는 업무의 가장 간단한 버전을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서버단, 클라이언트단은 각각 어떤 기술스택을 이용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게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정제, 분석되고 있는지, 크게는 여러 사람으로 구성된 개발 팀이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교육기간동안 자기개발(자기발전)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준모: 학교에서는 코딩을 할때는 결과만 잘나오면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결과만 생각하고 정말 코드를 제 마음대로 짰었는데 회사에서는 같이 협업하는 분들이 제 코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코딩을 해야했고 또 문제점이 생기면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도록 구조를 생각하면서 짜야했던 점이 가장 크게 달랐던것 같아요. 앞으로도 클린 코딩, 코드 구조를 잘 정리해서 짜는 법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할 것 같아요.

용재: 사실 대학교 졸업 후에는 코딩을 다시 할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5주간 교육을 받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QA 직무를 수행하는데도 개발을 할줄 아는 것이 엄청난 메리트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스스로에게도 길을 많이 열어두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여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선은 제가 배정받을 팀에서 사용하는 개발 툴부터 공부하고 더 나아가 다른 개발언어들도 꾸준히 공부하고자 합니다.

서현: 각 팀으로부터 배운 것도 많지만, 무엇보다 5주간 함께 동고동락했던 1기 공채 동기 분들을 보면서 ‘저런 점을 배우고 싶다’, ‘저 사람은 저런 것에 재능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CVS 팀에서 신게임 브랜딩 제안서 과제를 할 때 소정님께서 주어진 데이터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분류하셔서 의미를 찾고 청자를 설득하신 방식, 전반적으로 발표를 할 때 차분하면서도 듣고 싶은 힘이 있는 목소리로 발표하시는 진우님, 카드게임이나 개인과제를 할 때 (이건 제 생각이지만) 이기는/잘하는 방법을 빠르게 이해하시는 원이님 등 다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점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저는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그걸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분류하고 가공하는 데에 서툴다고 생각해서 무엇보다도 그 점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현업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팀 배정을 받고 실무를 하게 되는데 어떤 마음인가요?

용재: 이제 시작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배정 받은 팀에서 진행하게될 업무들에 대하여 교육을 다시 받겠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익혀서 팀에 잘 섞이는게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주 동안 교육을 받으며 배운 것들을 잘 녹여내어 얼른 배정받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민규: 다음 주부터 실제 팀 배정을 받고 실무를 하게 되는데 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졌던 것 같습니다. 5주동안 과제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점은 피드백을 받고 잘한 점은 칭찬도 받았는데 배치 받은 팀에서 피드백 받은 내용들은 보완하고 칭찬받은 점은 더 발전시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성민 : 어느 팀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될지 아주 기대 돼요! 5주동안 팀 별 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사람이 보기 쉽도록 코드를 깔끔히 짜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동료와 소통을 자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어느 부서에 갈 지 모르지만 5주동안 배웠던 것을 잊지않고 잘 활용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부서에 가면 다시 배울 게 많겠지만 빠르게 적응해서 즐거운 분위기로 재밌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원이 : 5주 동안 각 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과제도 충실히 수행을 하였지만,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한 점들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팀을 배정받고 현업에 투입이 된다면, 부족했던 점을 채워나가면서도 빠르게 기여할 수 있는 팀원이 되고 싶습니다.

성민 : 열심히 배우고 빠르게 적응해서 내년에 오실 2기 공채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규 : 팀 배치를 받고 실무를 수행하면서 배울 내용들이 정말 기대됩니다. 부족한 점들을 최대한 빠르게 보완하고 제 장점을 팀에게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우 : 빠르게 성장해서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팀과 회사에 기여하고, 또 즐겁게 일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어요.

용재: 배정받은 팀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 팀원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싶습니다!

서현: 첫 입사 때랑 같아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언택트로…!), 프로젝트도 많이 해서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고 싶습니다.

은비: 드디어 현업에 배치된다고 생각하니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재택으로 온보딩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모: 코로나 때문에 아마 재택으로 온보딩을 하게 될텐데,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가 되요!!

소정: 팀 배치를 받고 현업에서 빨리 업무를 배우고 싶습니다. 저도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멘토님들처럼 성장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2020 베이글코드 채용연계형 인턴십 1기로 입사한 9분의 이야기[2]를 들어보았습니다. 베이글코드와 인턴분들의 성장이 정말 기대가 되네요! 배정된 팀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