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글로벌 인턴십 2기 (3)

심 혁주

베이글코드는 2019년부터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인턴십을 진행해왔다. 작년 1기에 이어 올해에도 9명의 2기가 우리와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BA인턴 세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베이글코드에서 BA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Paul Kim님, 주은총님, 김수아님의 인턴 생활을 탐구해보자!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Paul: 안녕하세요, 올해 뉴욕대에서 수학과를 졸업하고 베이글코드에서 Business Analyst 인턴으로 근무하는 Paul Kim입니다.

은총: 안녕하세요, 저는 CVS Product팀에서 Business Analyst 으로 8개월, 메타 게임 기획자로 2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주은총 입니다.

수아: 안녕하세요, 홍콩대학교 Decision Analytics 학과에 재학 중이며 2개월 차 CVS Product팀의 Business Analyst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수아입니다.

BA팀에서 하시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Paul: 다양한 데이터를 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문제점이나 특이점을 발견해 해결책을 찾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weekly report를 통해서 새로 업데이트된 빌드의 영향 혹은 KPI 변화의 이유를 찾아 정리합니다. KPI나 ROAS 등과 같이 자주 보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대시보드를 관리하고 제작합니다. 매일 Daily KPI나 Promotion KPI 등을 Slack 채널에 포스팅해 CVS 팀에 알리는 일도 BA 업무의 일환입니다. BA는 다른 팀과의 협력도 중요합니다. CS팀으로 들어온 문의를 데이터로 확인해주거나 CRM팀에서 보실 대시보드를 제작하고, UA팀과 새로 유입된 유저군에 대한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BA팀에서 업무를 위해 사용하시는 툴을 소개해주세요!

수아: BA에서는 다양한 툴을 사용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업무에 많이 사용되는 툴은 AWS Redshift와 Tableau입니다. DBeaver를 통해 Redshift를 사용할 때는 postgresql이라는 언어를 사용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되고, Tableau는 선택된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시각화하여 분석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시각화된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제작하여 BA뿐만 아니라 많은 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때도 Tableau를 이용합니다.

Why Bagelcode? 지원하실 때에 베이글코드의 어떤 점이 매력 있었나요?

Paul: 저는 평소에 모바일 게임을 즐기던 저였기에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매력 있었던 것 같아요.

은총: 베이글코드에 BA 인턴으로 지원한 이유는 제가 현재 재학 중인 홍콩대의 Decision Analytics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 보기에 가장 적합한 직군이였기 때문입니다. 게임 회사에 일해보고 싶기도 했었고, ‘소셜 카지노’ 장르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무수하게 많은 게임 데이터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베이글코드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수아: 홍콩대 선배인 은총님에게서 처음 베이글코드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론적으로만 배운 것들을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게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잡코리아에 있는 직원들의 리뷰가 다른 IT기업들에 비해서도 너무 좋아서 이유가 궁금했는데 입사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음 질문에서ㅎㅎ)

베이글코드의 자랑거리! 무엇이 있을까요?

Paul: 가장 큰 장점으로는 좋은 동료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입사 후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한국말이 조금 서툴지만 많은 분이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총: 저는 직원 복지보다도 회사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베이글코드의 분위기는 (엄청 x100) 자유롭고 따뜻합니다. 회사 내 의견과 제안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시고, 생산적인 토론을 추구하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BA와 기획 업무 중, 의견을 말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데, 부담 없이 다양한 액션 포인트들과 기획서들을 시도할 수 있게 다독여주시는 팀장님과 팀원들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베이글코드의 직원복지가 좋다는 것은 눈에 피나도록 읽어 보셨을 것이라 생각해서 생략했습니다.)

수아: 시차출퇴근제, 간식 코너, 휴게실 등 시스템과 시설도 정말 좋지만, 무엇보다 베이글코드를 출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주는 것은 사람들과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채용 과정부터 온보딩까지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Corp팀과 CVS 팀은 물론 채용의 모든 분이 입사부터 온보딩 이후까지 여러 방면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Paul: 저도 게임을 오래해왔고, 게임 머니 등도 구입해봤지만 베이글코드에 입사한 후에 실제로 게임에 돈을 많이 쓰시는 웨일 유저들이 존재한다는 걸 보게 되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다양한 KPI promotion, weekly report, ab testing을 통해 많은 유저의 성향을 알아가게 되었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은총: 아무래도 회사 생활 중 하이라이트는 2020 Q2 CVS QBR일 것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호텔에 모여서 QBR 관계자분들과 함께 머리 맞대어 2020년 1분기를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통해서 2분기에 대한 계획을 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떠한 문제를 갖고 깊이 있게 분석하고, 티키타카 하는 토론을 거치고, 방향성을 잡는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교에선 깨달을 수 없었던 많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QBR을 통해 분석의 목적성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당시엔 힘들었지만 끝나고 보니 매우 보람찼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QBR : Quarterly Business Review의 약자로, 분기별 CVS의 성과와 목표를 설정하고, 리뷰하는 자리. 해당 QBR은 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회의 참여 인원을 필수 인원으로 최소화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 그 외의 인원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하였습니다.

수아: KPI를 매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하루는 평소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ROAS를 확인했는데, 한 웨일 유저가 가입한지 3일 만에 약 천만 원 가량을 결제하고 나간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BA에서 약 한 달간 뉴비 웨일과 이탈을 정의하는 데 큰 노력을 쏟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유저는 돌아오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웨일 이탈을 막는 정책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은총님은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것이 달라졌나요?

은총 : BA 인턴으로 들어와서 분석하다 보니, Product 팀 팀장님께서 맡고 계신 기획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일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BA로서 업무를 진행하던 중, 기획도 해보고 싶다고 어필을 하다가 얼떨결에 정규직까지 오게 되었네요.

정규직으로 바뀌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직무가 바뀐것이 가장 큽니다. BA일 때는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기획의 분석 결과를 봤었다면, 기획자로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시작점에서 뚝딱뚝딱 새로운 것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바쁘게 메타 게임 기획자로서 열심히 기획서를 뽑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인턴십을 마치는 날의 나에게 한 마디!!

Paul: 업무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많이 배울 것이라고 생각해. 많이 성장하고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볼게.

은총: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1년 동안의 회사생활을 잘 마무리 하길 바라. 직장인으로서 많이 배우고 가도록 매사에 열심히 하는 내가 될게.

수아: 베이글코드에서의 인턴 생활은 어떻게 보면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래도 첫 직장인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인턴십을 마칠 때까지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느끼도록 지금 더 열심히 할게.

Paul님, 은총님, 수아님!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이글코드 글로벌 인턴십을 마치는 날까지 화이팅 🙂

본 인터뷰는 Covid-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필요에 따라 대면할 경우, 최소인원이 안전한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습니다.